청동기 수렵채집인의 지구별 여행

이름 2

by b.run

모든 것은 이름을 가짐으로써 인식된다는 말, 당연하지.
내가 살전 시대는 굳이 모든 것에 이름을 넣지는 않았어.
단, 내가 소유하는 것에 이름 넣었다.
그래서 사람에게도 이름이 붙여졌지.

야만적으로 들리겠지만 말이야
전쟁은 오랜 과거를 살아가는 방법이었어
빼앗은 것들을 모아두는 장소가 따로 있었다.
하지만 감옥이 없었다.
전쟁이 끝난 후, 대부분은 죽었기 때문이야
다만 처자들이 노예가 되는 경우는 있었다.

용맹스런 부족들은 절대지지 않았는데
진경우 대부분 죽음에 다다렀기 때문이다.
이런 거친 세상에서는
어린 사람을 미리 계약하는 경우가 있었고
이때 사람이 옮겨질 때 이름이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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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Ötzi의 한국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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